여수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사건은 2005년 12월 3일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돌산도에 위치한 컨테이너안에서 200여차례 흉기에 찔려서 숨진 굴삭기 기사 이모씨가 발견되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전라남도 여수경찰서는 발견 즉시 사건 장소와 가까운 파출소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피살자의 가족으로부터 주변인물까지 수사를 광범위하게 펼쳤지만 확식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하고 미궁에 빠진 미제 사건입니다. 아직도 이 사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았고 살해 동기도 찾지 못했습니다.
200여개의 칼자국...저항 흔적은 전혀 없음
"아마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에 자창의 개수는 가장 많았을 겁니다." - 양경무 당시 부검의
사망한 이 씨를 부검한 결과, 그의 몸에서 무려 200개가 넘는 칼자국이 발견되었으나 이상하게도 180㎝가 넘는 거구의 피해자가 분명히 저항을 했을텐데 다친 흔적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합니다. "원한을 품은 누군가가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살해한 것 아니냐"는 소문도 나돌았지만, 피해자는 술에 취하지도 않았고, 눈에 띄는 치명상을 입은 것도 아니어서 더욱 더 의문에 빠진 사건입니다.
범인 흔적은 오직 발자국 2개만
사건 현장 감식 결과 혈흔은 모두 피해자의 것으로 분석되었고 범인이 남긴 흔적이라고는 발자국 2개가 전부였습니다. 족적은 270㎜의 군화인걸로 특정되었지만 그 외의 단서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통화한 대상자 102명과 사건 추정시간 현장 인근에서 통화한 3885명, 돌산대교를 통과한 차량 2134대까지 찾아내 샅샅이 수사했지만, 결국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사건은 미스테리로 남게 됩니다.
칼자국에 비해 너무나 적은 혈액의 양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200여 개 칼자국의 모양을 분석한 결과, 목과 등 부위에서 확인된 자창들의 방향·크기는 일정하고 대칭적이었으며, 겹치지 않도록 고르게 분포돼 있었습니다. 시신에 남겨진 200개의 칼자국에 비해 확인된 혈액의 양은 너무 적었고 피해자의 오른쪽 발에만 피가 묻어 있는 등 사건 현장도 너무나 미스테리했다고 합니다. 133명을 용의자로 두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증거부족으로 한 명도 기소하지 못했습니다.
뜻밖의 범인 자수 그러나 확보하지 못한 물증
사건발생 8개월 뒤 경찰서에 자수한 용의자가 있었는데 당시 중장비학원 학생이자 용의자 리스트에 26번으로 이름을 올렸던 강모씨입니다. 유력 용의자가 범행동기와 범행도구의 유기장소를 순순히 자백했고, 물증만 확보하면 사건이 해결되리라 모두가 생각했던 그 때, 강 씨가 돌연 진술을 번복했고 결국 그는 풀려나게 됩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 이씨의 가족들이 다시 증거를 모으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팀에 제보로 다시 재조명되기 시작합니다.
2016년 11월 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피해자 가족들이 모은 자료와 전문 프로파일러들의 분석을 통해서 미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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