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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서울 양천 메디힐병원과 창원 SK병원을 슈퍼전파자 예상 발생병원으로 보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3차 유행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국회 메르스대책 특위 현안보고에서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한 1~2차 유행에 이어 3차 '슈퍼전파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양 본부장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대전 을지병원에서 숨진 90번 환자 외에 서울 양천구 메디힐 병원과 경남 창원 SK병원에 있는 환자를 주목하고 있다. 감염 접촉자들은 현재 격리 조치됐으며,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알콜성 간경변과 간암 병력을 갖고 있던 90번 환자는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지난 10일 사망했다.

양천 메디힐 병원의 경우에는 98번 환자가 입원하면서 현재 242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상태다.
 
창원SK병원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115번 환자가 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549명이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임시 폐쇄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