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갈이에 이어 라벨갈이까지…홈쇼핑 대박난 여성코트 알고 보니 중국산
중국산 중년여성 코트를 이른바 ‘라벨갈이’를 통해 국내산으로 속여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의류회사 대표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해당 코트는 ‘엠XXX 모리스 퀼팅 퍼패딩 코트’라는 국내 상표로 홈쇼핑에서 11차례 방송되며 3400벌 판매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대외무역법 위반,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의류회사 대표 지모(4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씨 등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제조·수입한 여성 코트 1만 벌 중 3600 벌의 ‘원산지 라벨’을 한벌 당 200원씩 주고 의류제조업체에서 국내산으로 바꿔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같은 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국내 유명 TV 홈쇼핑을 통해 4억여원 상당의 3400 벌을 판매했다. 이들은 한벌에 11만9000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