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군 가혹행위 연루돼 조사받아… '충격'
남경필 아들, 군 가혹행위 연루돼 조사받아… '충격' 강원 철원군 중부전선의 한 부대에서 후임병을 때리고 성추행한 사건의 가해자가 현 경기도지사인 남경필 지사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피해를 본 병사와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남 상병은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후임병 A 씨를 발로 차고 욕설을 했으며,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A 씨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남 상병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행동 자체는 인정하되 장난이었다고 해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