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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레전드' 구대성, 대전 개막전 등장
한화가 비밀리에 추진한 스페셜 시구자
'대성불패' 구대성(47)이 대전 마운드에 뜬다.
한화의 홈 개막전 시구자로 깜짝 등장하는 것이다.
한화는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 개막전 시구자로
이글스와 KBO '레전드' 구대성을 선정했다.
시구 당일까지 비밀리에 부치며 보안을 유지했고,
홈 개막전을 찾은 팬들에게 '레전드의 귀환'을 알리며 깜짝 감동을 선사한다.
대전고-한양대 출신으로 지난 1993년 한화 전신 빙그레에 입단한
구대성은 2001~2005년 일본·미국 진출 기간을 제외하면
2010년까지 13년을 이글스에만 몸담았다.
통산 569경기에서 67승71패214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2.85 탈삼진 1221개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9월3일 대전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은퇴경기와
화려한 은퇴식을 치른 뒤 떠났던 구대성은 그로부터 2041일 만에
대전 마운드를 찾았다. 무려 6년의 시간이 흘러 한화 팬들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구대성이 떠난 후 암흑기가 계속됐고, 그를 그리워하는 올드팬들도 많았다.
홈 개막전 구대성의 깜짝 시구는 그를 추억만 해오던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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