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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3단 도발 영상

category 스포츠 2011. 8. 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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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 중인 차두리가
상대의 위협적인 태클에 분노를 터뜨렸다.

차두리는 31일(한국 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블린 슈퍼컵’ 인터밀란과의 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후반 5분, 차두리는 부상과 직결될 수 있는 아찔한 태클에 직면했다.
인터밀란의 수비수 마르코 파라오니는 사이드라인에 위치해있던 차두리에게 공이 아닌
다리를 겨냥하고 거친 태클을 가했다.

다행히 반사 신경이 뛰어난 차두리는 급히 공중으로 뛰어올라 스터드에
가격 당하는 일을 피했지만, 바로 전날 대표팀 후배 이청용이 정강이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터라 이를 가만두지 않았다.

차두리는 곧바로 일어나 파라오니의 멱살을 움켜쥔 채 주먹을 불끈 쥐었고,
파라오니 역시 차두리를 밀치며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두 선수를 떼어놓으려는 찰나,
인터밀란의 주전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데르까지 다가와 차두리를 도발했다.
결국 사태는 심판이 차두리와 파라오니에게 동시 옐로우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일단락됐다.
경고를 받은 파라오니는 셀틱의 주장 브라운에게 다가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밀었지만 브라운은 파라오니의 손을 무시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